당뇨병 치료 트렌드 -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 능숙하게 사용하기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머리말

당뇨병은 정상인보다 높은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고, 미세혈관합병증으로 신병증, 망막병증, 신경병증뿐만 아니라 대혈관합병증으로 심뇌혈관질환, 말초동맥질환, 당뇨발 등의 발생 예방이 장기적 당뇨병 관리의 치료 목표가 된다. 이와 같은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혈당 관리뿐만 아니라 동반되어 있는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비만 관리 또한 필수적으로 조절되어야 한다.

최근 당뇨병 약제로 개발되어진 약들은 미국의 식품의약안전국의 권고에 따라 심혈관질환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DPP4억제제, GLP1수용체 작용제, SGLT2억제제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미국, 유럽, 또한 우리나라 당뇨병학회에서 권고하는 진료지침에서는 환자의 임상 상황에 맞게 적절한 약제를 선택 조합하여 치료하도록 하고 있다. 심부전 또는 신질환이 동반된 당뇨병 환자에서는 우선적으로 SGLT2억제제를 권하는 상황이다. 인슐린의 작용과는 별개로 신장에서 포도당 배설을 기반으로 개발되었고, 체중, 혈압, 신기능 등 다양한 방면에 영향을 주는 효과가 밝혀지고 있다. 사용에 불편할 수 있는 문제들도 알려지고 있어 처방에 고려해야 한다. 특히나 고령의 당뇨병 환자를 치료해야 할 때는 어떤 주의가 필요할까?

당뇨병 약제로 개발된 DPP4억제제는 적은 부작용에 비해 포도당 의존성으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함으로써 저혈당 발생이 적고, 내인성 인슐린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약제로 식후 혈당 개선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서양의 비만한 당뇨병 환자보다 우리 나라 당뇨병과 같은 비만하지 않은 경우에 더 좋은 효과가 있으면서 혈당 개선 효과 이외의 다양한 작용이 밝혀지고 있다.

당뇨병 환자들이 처하는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적절할까? 코로나 감염 관련해서 약제와 관련이 있나? 골다공증이 동반된 고령의 환자에서 더 유익한 처방은?

이 책에서는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DPP4억제제와 동반된 심장, 신질환이 있을 때 잘 활용할 수 있는 SGLT2억제제를 개발 단계부터 실험실적 연구, 임상연구 등에 대한 다방면의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두 약제의 병용요법의 효과, 특별한 상황에서의 당뇨병 관리 등에 대해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이 당뇨병 환자 치료에 헌신하는 모든 의료인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3년 1월

김영설, 안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