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주심리학 - 명리학 이론으로 파헤친 현대인의 심리구조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현대 명리학 이론을 적용한 사주의 심리학적 분석



사주명리학의 일반적인 이론 연구와 강의는 음양오행과 십성에 대한 변화를 통하여 삶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안 및 사건의 예측, 그리고 성정의 장단점을 추론하는 이론 쪽으로 접근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사주를 통한 인생 전반을 바라보는 시각의 포인트나 또 적중률에 대한 기대치를 새롭게 조명할 필요가 생겼다. 그동안 사주라는 도구가 이를 활용하는 명리학자나 동양술사들에게 예측하고 조언하는 범주에 있어서 상당한 도움을 주어왔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성격과 적성, 이성과 배우자, 사업운, 재물운, 시험운, 당락문제 등의 사안에 대한 적중률이 사주만한 것도 없었다.

하지만 사주를 통해 인간의 삶을 비교 연구해 보면, 개인별 성공의 결과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그리고 부단한 노력 등을 통해서 그 편차가 크다 벌어진다는 점도 발견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현대 명리학자들은 “사주 명조를 분석하면 그 주인공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라는 전제 가설을 쉽게 내뱉지 못한다. 이 전제 가설을 실현하고자 한다면 그 부족함과 미흡함을 발견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이론과 실험 검증이 꼭 필요하다. 인간은 동일한 사주를 가지고도 각기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라. 그리고 그 다름 가운데서 동일한 심리의 패턴을 찾아내야 한다. 그 동일한 심리의 패턴이 다른 유전자와 다른 환경을 가진 사람들을 유사한 인간 군상으로 묶고 구분 지어 보이게 해왔던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부분 유아기 돌잡이를 할 때부터 대학에 진학하여 학과 선택을 할 때는 물론이고 사회로 진출해서까지도 자신에게 알맞은 적성을 찾아보고자 다양한 시도를 한다. 그러나 보통 끝까지 자신이 가장 기뻐하는, 가장 어울리는 적성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경우가 허다하다. 많은 사람이 적성을 찾지 못한 채 무작정 제비 뽑듯이 선택해 놓은 전공 때문에 인생에서 갈등을 겪고 실패를 경험하고 난 뒤에 후회한다. 자신이 가장 기뻐하는 적성을 수없이 많은 적성검사 도구를 통해 검사해 보지만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까닭은 후천적 환경이 본인의 사유를 지배해 버리기 때문이다. 그 원인 요소 또한 부모의 우등생 열망, 자식을 통한 대리 만족, 직업군 고저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 셀 수 없이 다양하다.

명리진로상담이라는 분야는 내담자들의 기뻐하는 적성을 찾아주고 그들의 올바른 진로를 상담해 주기 위해 명리와 사주를 이용하고 다양한 사주분석 기법을 사용한다. 21세기 첨단화된 문명과 문화권에 사는 사람들에게 “동쪽으로 가면 귀인을 만날 거야.”라는 식의 사주 상담이 아니라 사주분석을 통해 그들의 진짜 심리를 찾고 그에 따른 상담과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명료한 사주 분석과 그 사주 구성에 따른 심리분석을 통해서 잠재된 심리 성향과 적성을 찾고 양육 및 교육 방법, 진로와 직업 선택 방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만 한다. 그것이 대중들에게 명리학이 미래 상담학으로서의 활용성을 인정받고 존경받을 방법이며, 출간을 앞둔 <현대사주심리학>의 활용 가치이자 당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