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쌤의 공감 상담실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학교 현장에서 만난 10대들의 다양한 아픔을 함께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진솔하게 그려낸 책이다. 아이들의 표정과 눈빛, 숨소리까지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담아낸 감동적 스토리이다. 이 책은 상담실속에 비밀의 커튼을 젖히고 10대들의 요동치는 가슴의 소리를 살포시 우리에게 들려준다. 상담교사로서의 좌절과 보람, 그 희노애락이 가감없이 담긴 인간적인 솔직함이 묻어있다. 거센 바람과 파도에 좌충우돌 흔들리는 10대들에게 “잠시 흔들려도 괜찮아, 너희들은 아직 인생을 배우고 있는 중이잖아”라고 보듬어 준다.

관계맺기에 서툰 친구로부터 왕따당한 봄이, 괜한 허세와 서툰 몸짓의 품행장애 현성이, 살고 싶은 몸부림의속에 자해하는 가은이, 학교는 부숴버리고 지구를 불사르고 싶은 예린이, 학교가 지옥같아서 자퇴하고 싶은 지원이, 부모의 훈육 방식이 숨막혀 삶을 포기하고싶은 가영이 등 삶이 버거운 아이들의 닫혀버린 마음의 문을 조용히 두드린다. 상처받은 마음과 억눌린 감정을 보듬고 달래주는 선생님의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마음 들여다보기’ 코너에 수록한 심리 검사에서는 주로 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상처와 내면 세계를 바로 이해할 수 있게 하였으며 심리 검사 결과의 해석이 상세하게 실려 있다. 스트레스 검사(PITR), 나무 그림 검사, 화산 그림, 새둥지화 등의 Tip 정보에는 미술 치료에 대한 자세한 해석을 달았다. 또한 ‘도움주기’ 코너에서는 거창한 상담 기법보다 마음으로 다가가서 마음이 아픈 우리 아이들을 실제적으로 도와준 색다른 방법을 접하며 가슴에 와 닿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상담 교사들을 위한 ‘카운슬링 팁’도 아주 유용하다. 이 코너에서는 선생님들이 처음 맞게 되는 아이들의 어려운 상황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해결해 주는 특별한 노하우를 담았기 때문이다. ‘심리학 노트’ 코너에는 아이의 문제를 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였다.



이 책의 또다른 가치는 다른 책 속에서는 볼 수 없는 사례의 주인공들의 생생한 목소리 <나를 다시 만나다> 코너를 들 수 있다. 이 코너는 신선하고 감동적인 한편의 드라마처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 어떤 가르침보다 큰 울림을 줄 것이다.



학교에서 꿈이 아닌 절망을 경험하고 좌절하는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게 되고 치유와 희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선생님의 따듯한 체온이 스며들어 꽃피게 될 희망의 단서가 이 책 여기저기에 다양한 사례로 녹여져 있다. 이 책에는 봄을 기다리는 눈속 꽃 같은 아이들이 있다.

이 책은 상담 사례뿐 아니라 다양한 위클래스 활동 자료도 실었다. 위클래스의 모든 걸 총집대성한 최초의 운영 지침서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상담 교사는 물론 자녀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학부모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치유 방법과 영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상담 교사, 학부모, 교육 현장에 함께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치유 방법과 영감을 제시하는 책!!!



10대 청소년들은 아직 성숙되지 않고 정신적으로는 어른이 되지 않은 채 어설프고 좌충우돌하며 흔들리는 시기이다.

저자는 오랜 기간 학교에 전문 상담 교사로 재직하며 아이들의 다양한 아픔을 함께했다. 우울과 무기력, 불안과 외로움에 갇혀버린 아이들, 마음 둘 곳 없는 아이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어 상처를 보듬어 왔다. 학교에서 학생들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들에게도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 책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Wee클래스 연간 운영 지침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저자가 꼼꼼하게 상담 사례와 활동을 총정리한 것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사례와 상담 기법, 그리고 심리학 이론이 담겨 있어 Wee클래스 선생님들이나 청소년을 더 이해하고 싶은 모든 교사와 학부모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이 책을 보면서 많은 친구들이 공감하며 관계의 상처 속에 치유와 희망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한다. 답답한 현실 속에 선생님의 따뜻한 체온이 스며들어 꽃피게 할 희망의 단서가 이 책 여기저기에 다양한 사례로 녹여져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