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자책] 내가 있어서 네가 즐거우면 나도 즐겁다

정가 : 33,000

작가명 :

출판사 : 파람북

출간일 : 2022-10-25

ISBN : 9791192265711 / K082839932

구매처

  • 출판사
  • 예스24
  • 알라딘
  • 교보
  • 인터파크
  • 인터파크
  • 영풍문고

책 소개

[큰글자책] 내가 있어서 네가 즐거우면 나도 즐겁다



저자는 자신 안에 법당을 꾸리고 부처님을 모셨다. 그리고 그간의 작은 깨달음이라도 법우들과 함께 나누고자 글을 써오고 있다. 이 책은 그 글들을 책의 형식으로 엮은 것으로 글로 엮은 수행의 첫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숲을 건너오는 소슬바람처럼 청량하고

이름 모를 들꽃의 속삭임처럼 다감하며

얼음장 아래 흐르는 물처럼 투명한 깨달음의 언어!




저자는 어린 나이에 합천 해인사에 들어가 수행을 시작했지만, “한 나무 아래에서 사흘 이상 머물지 말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수없이 많은 곳들을 떠돌며 수행을 이어온 스님이다. 내가 누구인가를, 삶이 무엇인가를, 더 나아가 감히 저 우주 삼라만상이 무엇인가를 알고 싶어서 현실과 비현실을 들락거리며 세상을 방황했던 시간이 길어 평생을 ‘나그네 승’으로 살았다고 해도 무방하다. 설익은 수행자였던 젊은 시절엔 편도 항공권과 200달러의 경비만 들고 부처님의 탄생지인 네팔 쪽 히말라야를 향하기도 했다. ‘이번에야말로 깨닫지 못한다면 히말라야산맥 중턱에 뼈를 묻으리라’라는 다짐과 함께.



저자의 수행은 유독 치열했다. 헐벗고 굶주리는 일이 다반사여도, ‘없음’에서 와서 ‘없음’을 살고 결국 ‘없음’으로 돌아가는 삶을 반복하는 윤회 안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다. 더구나 부처님에 이르고자 하는 수행이라면 숱한 고행마저도 다행한 일일 테다. 일정한 거처에 몸과 마음을 의탁하지 않고 수행을 하는 방법은 몸을 법당으로 삼고 마음을 도량으로 삼는 일이다. 저자는 그렇게 자신 안에 법당을 꾸리고 부처님을 모셨다. 그리고 그간의 작은 깨달음이라도 법우들과 함께 나누고자 글을 써오고 있다. 이 책은 그 글들을 책의 형식으로 엮은 것으로 글로 엮은 수행의 첫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스승 아닌 존재가 없는 것처럼

소중하지 않은 인연도 없습니다




책은 여느 스님의 책들과는 다르게 일상의 공간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많이 담고 있다. 아마 저잣거리 또한 훌륭한 수행처로 삼아온 스님의 이력 때문일 것이다. 그 이야기의 등장인물 가운데 유독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감동으로 다가온다.



기약 없는 먼길을 떠나기 위해 이른 새벽 일주문을 나서는 스님을 불러세우고 연신 잔기침을 뱉으며 오므린 손에 꼬깃한 지폐 한 장을 밀어 넣고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던 할매(할매 부처님). 서로가 불쌍하다며 새벽 공원 산책로에서 부둥켜안은 채 흐느끼던 노부부(사랑이 아니고 동정이어요). 절뚝거리는 다리는 끌고 새벽부터 종일 좌판 장사를 하다 밤이면 영감님의 병실 간이침대에서 잠을 자는 할머니(불편하긴요, 영감 곁에 자는데), 시장 한구석에서 천 원짜리 식당을 꾸리다 병으로 돌아가신 할머니(천 원짜리 할머니). 평생 노점을 꾸려 번 돈으로 주변의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보살피다가 장례까지 치러주던 할머니(깨달은 줄도 모르고). 그 할머니들은 모두 외롭고 가난했지만, 자비심으로 세상의 보이지 않은 등불이 되었던 분들이다.



하리잔은 인도 카스트 제도의 네 계급에도 속하지 못했던 불가촉천민이다. 거리에서 태어나 구걸로 일생을 살다 거리에서 죽는, 호적조차도 없는 사람들이다. 하리잔 출신으로 인도의 초대 법무부 장관이 되어 불가촉천민들에 대한 차별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사회개혁을 이끌었던 암베드카르(Ambedkar)의 삶을 통해 저자는 ‘법등명 자등명(法燈明 自燈明)’, 즉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되 자신의 삶은 자기 자신의 등불을 밝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전한다.



이처럼 저자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만나는 사람, 사건, 사료 등에서 이야기 소재를 가져와 그 안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는다. ‘생활 법문’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 이야기들이 우리를 성찰하게 하고 삶의 자세를 가다듬게 하는 것이다. 때론 먹먹하게 하기도 하고 울컥하게 하기도 하며 정신이 번뜩이게 하게도 한다. 한편 저자의 경전과 경구 풀이는 우화와 여러 에피소드 등을 인용해 설명함으로써 한결 쉽고 간결하다. 굳이 불자가 아니더라도 어렵지 않게 의미를 해독하고 공감하게 만든다.

작가의 다른책

 

아주 높다란 그리움

이상훈 (지은이)
10,000

파람북
2022-11-10
 

[큰글자책] 우연하고도 사소한 기적


45,000

파람북
2022-10-25
 

로마네스크 성당, 빛이 머무는 곳


19,000

파람북
2022-10-20
 

우연하고도 사소한 기적

아프리카 윤 (지은이), 이정경 (옮긴이)
16,000

파람북
2022-09-30

출판사의 다른책

 

아주 높다란 그리움

이상훈 (지은이)
10,000

파람북
2022-11-10
 

[큰글자책] 우연하고도 사소한 기적


45,000

파람북
2022-10-25
 

로마네스크 성당, 빛이 머무는 곳


19,000

파람북
2022-10-20
 

우연하고도 사소한 기적

아프리카 윤 (지은이), 이정경 (옮긴이)
16,000

파람북
2022-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