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B (Magazine B) Vol.91 : Hawaii (Breville)

정가 : 20,000

작가명 :

출판사 : B Media Company

출간일 : 2022-10-11

ISBN : 9791197975738 / K332839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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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매거진 B (Magazine B) Vol.91 : Hawaii (Brev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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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거진 《B》



균형 잡힌 브랜드를 한 호에 하나씩 소개하는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이다. 브랜드가 지닌 철학은 물론 숨은 이야기와 감성, 문화까지 감각적으로 담고 있어 브랜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 2011년 11월에 창간하여 지금까지 패션, 라이프스타일, 테크, 도시 등 90여 개의 브랜드를 전 세계에 소개해왔다. (www.magazine-b.com)



■ 이슈 소개



아흔 한 번째 매거진《B》입니다.



섬을 생각하면 이상한 종류의 노스탤지어가 솟아납니다.

섬 출신이 아닌데도 마땅히 회귀해야 할 곳인 것처럼 섬을 대하는 정서라고 할까요. 누구나 한 번쯤 섬으로의 회귀 아닌 회귀를 상상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그 상상이 삶의 동력으로 작동하기도 하지요. 돌아갈 곳이 있다는 어렴풋한 느낌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으니까요. 일종의 보루와도 같은 셈입니다. 문명으로부터의 단절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렇듯 섬을 찾고자 하는 마음은 인간 본연의 상태를 회복하려는 의지와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천혜의 환경에 자리한 여러 섬이 ‘낙원’이나 ‘파라다이스’라는 표현을 빌려 그런 마음을 부추긴 것은 곧 투어리즘의 원형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테고요.



매거진《B》가 방콕, 발리, 코펜하겐에 이어 ‘도시 시리즈’의 일환으로 소개하는 하와이는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섬입니다. 그 유명함만큼이나 다채로운 상징을 지니고 있죠. 화산과 야자수, 무지개, 그리고 와이키키 해변, ‘알로하’ 인사와 훌라, 꽃목걸이 ‘레이’와 하와이안 셔츠까지··· 하와이는 지역이라기보다 하나의 거대한 캐릭터 상품처럼 여러 관광객에게 소비되어왔습니다.

팬데믹 이전 하와이의 관광객 수는 연 1000만 명을 육박했는데, 이는 하와이 인구의 7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그야말로 만인의 연인처럼 사랑받아왔다고 할 수 있지요. 그 덕분에 누군가에게 ‘클리셰’ 혹은 ‘스테레오타입’으로 평가절하되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저 역시 한동안 하와이에 대해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인상을 쉽게 지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서로 다른 매력을 이유로 들며 하와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것을 보니 조금씩 하와이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나더군요. 신혼여행으로 하와이를 접했거나, 서핑 등의 액티비티로 매해 하와이를 방문하거나, 교육 혹은 제2의 인생을 위해 하와이로 이민을 갔거나, 힐링을 위해 하와이로 떠난 이들의 경험을 종합해보면 하와이는 그야말로 다양한 삶과 문화, 자연이 각자의 방식대로 존재하는 곳이었습니다. 바꿔 말하면 하와이 속에는 여러 하와이가 존재하고, 그중 어떤 하와이도 무엇에 종속되거나 반대로 지배하지 않는다는 뜻이죠. 하와이 기반으로 활동하는 어느 사진가가 매거진《B》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건넨 말은 하와이를 관통하는 정신을 명쾌하게 요약합니다. “어디가 저의 집이고, 저의 자리인지 정의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저는 하와이에 살고 있지만, 진정한 하와이안의 피가 흐르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차라리 관광객이 되는 것을 더 좋아해요. 저는 모든 사람이 지구를 잠시 방문한 여행자라고 생각합니다.”



신기하게도 열흘에 가까운 취재 동안 매거진《B》가 만난 여러 인터뷰이는 출신과 영역을 불문하고 ‘여행자의 정신’으로 자신의 일과 터전을 대하고 있었습니다. 무엇을 소유하기보다 하와이가 남긴 유산을 잘 가꾸고 보존해 후대에 물려주는 일이 삶에 녹아든 모습이었죠. 그것이 1950~1970년대의 건축양식이든, 길거리에서 즐기는 간식이든, 하와이 향취가 담긴 음악이든 모두가 하와이의 일부, 곧 자연의 일부처럼 존중받는 듯 보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하와이를 대변하는 것은 비록 서툴거나 불완전할지라도 단순하면서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죠. 하와이 고유의 낙천적 태도는 이런 여행자의 정신에서 비롯했다고 봅니다. 불안에 잠식된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이런 여행자의 정신이 필요한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편집장 박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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