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의 공식 - 첫눈에 독자를 홀리는 역대급 주인공 만들기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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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작품은 캐릭터다 시리즈



주인공이 매력적이면 그 이야기는 반드시 성공한다. 독자를 내 작품의 팬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인공 캐릭터를 사랑하게 하는 것이다. 주인공이 흥미롭지 않으면 이야기도 힘을 잃는다. 반면 독자의 마음을 빼앗는 주인공은 공감과 몰입을 끌어내고 분명한 목표와 욕망으로 이야기를 견인한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작가들의 글쓰기 선생님인 사샤 블랙이 연구한 ‘사랑받는 주인공’의 숨은 공식을 담고 있다. 저자는 ‘역대급 주인공’으로 기억되는 다양한 소설과 영화 속 캐릭터를 분석해 주인공 캐릭터의 성격과 내면을 입체적, 사실적으로 설정하는 법을 기초부터 알려준다. 독자는 주인공에게 ‘영혼의 상처’ 혹은 약점을 만들고, 그로부터 동기와 목표를 설득력 있게, 그렇지만 관습적이지 않게 설정하여 이야기를 단계별로 진전시키는 법을 알게 된다.



더불어 정보 무더기를 나열하지 않고 작품의 세계관과 주제를 독자에게 암시하는 법, 지겨운 클리셰는 피하면서 각 장르에서 활용되는 트롭(장치)을 영리하게 활용해 스토리를 구축하는 법, 주인공에게 디테일을 부여해 이야기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법까지, 그야말로 기초부터 활용까지 꾹꾹 눌러 담았다. 체계적인 10단계로 구성되어 있어, 한 단계, 한 단계 따라해 보며 차근차근 따라만 온다면 작품의 구심점이 되어 괴력을 발휘할 매혹적인 히어로를 만들 수 있다.



소설을 쓰려면 그 이야기에 맞춰 춤출 인물을 창조하는 게 우선이다. 주인공을 구체적으로 만들면 이야기는 물 흐르듯 흘러나온다. 머리를 벽에 찧거나 키보드를 부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글이 써진다. 『히어로의 공식』은 주인공 캐릭터 창작에 관한 가장 확실한 방법을 알려준다. 독자들이 사랑에 빠지는 주인공의 필수 조건은 무엇인지, 그것을 당장 내 글에 어떻게 대입할 수 있는지 프로 작가의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한다. 캐릭터와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법까지 알려주는 이 책은 당신을 더 강력한 이야기꾼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라. 손가락에 경련이 날 만큼 메모할 것이 넘쳐나는 책이다.

- 안젤라 애커만, 『트라우마 사전』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