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섬 연대도의 비밀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탄소 제로 섬’을 꿈꾸는 연대도,

태양광을 이용한 자연친화적 생태섬으로 우뚝 솟다!



‘탄소 제로 섬’을 꿈꾸는 연대도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배를 타고 1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작은 섬, 연대도. 우리나라 최초 에너지 자립섬 1호가 된 연대도는 48가구에 약 88여 명의 사람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연대도의 탄소 제로 꿈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바로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 것입니다. 태양광 발전은 태양의 빛을 이용하여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사용하는 것으로 연대도의 모든 전기는 태양광을 이용합니다. 15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는 48가구의 집으로 3kW씩 나누어 전기를 보냅니다.

각 가정으로 보내진 전기는 냉장고, 텔레비전을 비롯한 가전제품을 작동시킵니다. 이전에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로 냉난방을 해결한 것과는 달리 전기온수기를 이용하여 뜨거운 물을 사용할 수도 있고, 한여름에 에어컨을 작동시켜도 전기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다고 연대도 주민들이 전기를 아껴 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계통연계형 태양광 발전소를 사용하는 연대도에서는 태양광 전기를 쓰고 남은 전기를 전봇대를 통해 발전소로 되돌려 보내는 방식을 이용하여 전기를 절약하고 있습니다.

또 비지터 센터, 경로당, 마을회관과 같은 우리나라 최초 패시브 건축물을 만들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패시브 건축물은 햇빛, 사람의 체온, 지열 등이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게 차단하여 최소한의 에너지로 적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패시브 건축물은 일반 건물에 비해 연간 80% 이상의 난방 에너지를 절약합니다.



지구를 건강하게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일!

세계 곳곳에서도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마스다르 도시는 무인 전기 자동차와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만들고, 독일, 덴마크, 캐나다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자연에너지를 이용하여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지구를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지금 당장 지구온난화의 변화가 피부로 느껴지지 않지만 곳곳에서 조금씩 달라지는 현상들을 우리는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어느 한 사람의 노력으로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연대도 역시 지금의 생태섬을 이루기까지 주민들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에코 아일랜드 연대도는 태양광을 이용한 탄소 제로 섬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작은 실천으로 건강한 지구 가꾸기

『태양광 섬 연대도의 비밀』은 자연친화적인 생태섬을 가꾸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담긴 것입니다. 책에 실려 있는 사진은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듯 아름다운 섬 연대도를 생생하게 전해주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일러스트는 자연친화적인 생태섬에 대해 재미를 더해줍니다. 딱딱한 설명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듯이 전개되는 글은 과학을 지루하지 않게 학습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다소 어려워할 수 있는 온실효과나 태양광 · 태양열 발전소의 원리를 교과서와 연계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들려줍니다. 마지막으로 태양광 섬 연대도를 통해 실제 생활에서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그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건강한 지구를 가꾸는 일은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의 작은 실천이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태양광 섬 연대도의 비밀』을 통해 지구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