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정가 : 12,000 원
작가명 : 생텍쥐페리 ( 역자 : 이선오
출판사 : 엘빅미디어
출간일 : 2012-09-14
ISBN : 9788994819068 / 8994819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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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린 왕자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스무 살에 읽는 《어린 왕자》
1943년에 출간된 이후 70년 가까이 사막화된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메시지로 변함없는 위로를 주고 있는 《어린 왕자》가 원문에 충실한 번역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름다운 그림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스무 살 독자들을 만난다. 몸은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 어린이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생텍쥐페리의 메시지는 진정한 선물이 될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망명지 미국에서 나온 《어린 왕자》는 생텍쥐페리가 프랑스에 남아 나치로부터 온갖 위협을 받고 있던 자신의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쓴 책이다. 비행기 조종사로서 죽음의 위협을 벗 삼아 살면서 삶의 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며 인간에 대한 따뜻한 성찰을 멈추지 않았던 그는 어린 왕자의 입을 빌어 가슴속 깊이 묻어두었던 이야기들을 꺼내놓는다. 그 이야기는 바로 ‘위로’에 관한 것이다.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생텍쥐페리를 버티게 해준 것은 어린 시절에 대한 행복한 추억이었다. 따라서 《어린 왕자》를 통해 그는 우리 어른들이 한때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뱃속까지 꿰뚫어볼 줄 아는 어린이였음을 깨닫게 한다. 그런 깨달음이야말로 사막에 고립된 현대인에게 스스로를 치유하고 위로하는 과정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듯이, 사막에 우물이 숨겨져 있다는 믿음, 밤하늘의 별마다 양과 장미꽃의 전쟁 같은 전설이 숨겨져 있다고 믿는 것이야말로 우리들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저자 소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은이)
1900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다.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고자 했으나 시험에서 실패하고 미술학교 건축과에 들어갔다. 1921년 공군에 입대해 조종사 면허를 땄고, 1926년 라테코에르에 들어가 아프리카 북서부와 남대서양 및 남아메리카를 통과하는 우편비행을 담당하게 되었다. 1930년대에는 시험비행사, 에어프랑스의 홍보담당, <파리수아르 Paris-Soir> 기자로 일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시절 모습은 『어린왕자』의 주인공과 너무나 흡사하다. 굽슬굽슬한 갈색 머리털을 가진 소년 생텍쥐페리는 눈앞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소한 일들을 경이와 찬탄으로 바라보았고, 유난히 법석을 떨고 잔꾀가 많은 반면, 항상 생기가 넘치고 영리했다. 감성이 풍부하고 미지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그는 1917년 6월, 대학 입학 자격 시험에 합격한 후 파리로 가서 보쉬에 대학에 들어가 해군사관학교 입학을 준비하였으나 구술 시험에서 떨어져 파리 예술 대학에 들어가 15개월간 건축학을 공부했다. 『어린 왕자』에 생텍쥐베리가 직접 삽화를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이때의 공부 때문이다.
자동차 회사, 민간항공 회사에 각각 근무하다가 에르 프랑스의 전신인 라테코에르 항공사에 입사하여 『야간 비행』의 주인공인 리비에르로 알려진 디디에도라를 알게 되고 다카르-카사블랑카 사이의 우편 비행을 하면서 밤에는 『남방 우편기』를 집필하였다. 1929년 아르헨티나의 항공사에 임명되면서 조종사로 최고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야간 비행』를 집필했다.
1939년 육군 정찰기 조종사가 되었으며, 1940년 2차세계대전으로 프랑스가 독일에 함락되자 미국으로 탈출했다. 1943년 연합군에 합류해 북아프리카 공군에 들어간 후 1944년 7월 31일 프랑스 남부 해안을 정찰비행하다 행방불명되었다. 2000년, 한 잠수부가 프랑스 마르세유 근해에서 생텍쥐페리와 함께 실종됐던 정찰기 P38의 잔해를 발견했고 뒤이은 2004년 프랑스 수중탐사팀이 항공기 잔해를 추가 발견했다.
<남방우편 Courrier-Sud>(1929), <야간비행 Vol de nuit>(1931), <인간의 대지 Terre des hommes>(1939), <전투조종사 Pilote de Guerre>(1942), <어느 인질에게 보내는 편지 Lettre a un otage>(1943), <어린왕자 Le Petit Prince>(1943) 등을 썼다.
이선오 (옮긴이)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프랑스에서 불문학을 더 공부하고 있습니다. 영어와 불어로 된 어린이 및 청소년 책을 우리말로 옮겨왔으며, 문학과 문화 그리고 철학의 어울림에 관심이 많습니다. 옮긴 책으로『어린 왕자』(엘빅미디어), 『소년 정찰병』, 『세계 역사를 바꾼 물고기 : 대구 이야기』, 『세계의 시장 여행!』등이 있습니다.
권우희 (그림)
명지대학교 영상디자인학과를 졸업했으며, EBS 주최 〈동화책 속 세계 여행 일러스트레이션〉 예술의전당 전시를 시작으로 〈잡아줄게展〉, 〈PARKING ZONE GALLERY展〉을 열었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주유소 습격사건〉 영화오프닝 일러스트, 티유시네마 채널 아이디 아트작업, 교재 삽화 작업, 문구 팬시디자인 일러스트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