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학 - 제7판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머리말



이 범죄학 제7판은 범죄학의 발달과 범죄의 원인에 대한 다양한 관점, 즉 생물학적·심리학적·사회학적 원인론, 이 시대의 가장 핵심적인 범죄유형 및 범죄예방·범죄피해자지원, 범죄자처벌과 교정, 형사사법기관 등을 아우르는 전문서적이다.

범죄학 제7판은 그동안 현대사회와 범죄학으로 제6판까지 출판되었으나 이번 에디션부터 범죄학으로 서명을 변경하여 범죄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좀 더 명확하게 하였다. 2022년부터 범죄학이 경찰공무원 채용시험과목으로 책정된 바, 그 출제의 범위 및 근거의 객관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선행하는 조치이기도 하다.

범죄학 제7판은 6개의 편(Part)과 21개의 장(Chapter)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은 범죄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제하에 범죄학 및 그 연구방법을 기술하여 범죄학의 기본적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제2편은 범죄발생 원인에 대해 그동안 많은 범죄학자들이 선행연구를 통하여 제시한 범죄이론을 고전주의적, 초기실증주의적,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 관점으로 분류하여 세세하게 설명하였다. 범죄원인론은 특히 베카리아적인 관점부터 현재의 깨진 창문이론, 무관용주의 및 사회적 생태론, 급진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범죄이론 등 가장 최근에 이르기까지 등장한 여러 관점들을 빠짐없이 설명하였다.

제3편은 핵심적인 범죄유형이라는 제하에 폭력 관련 범죄로 살인, 강도, 가정폭력, 아동학대를, 청소년 비행 및 범죄, 성적 일탈과 범죄 그리고 제재로 포르노그래피, 성폭력 및 성매매와 신상등록·신상공개·고지·전자발찌·약물치료명령·취업제한제도 등을 기술하였다. 복수 및 증오 관련 범죄로 스토킹, 증오범죄, 테러 등을, 화이트칼라범죄 및 사이버범죄, 약물범죄 및 조직범죄 등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제4편은 범죄예방 및 피해자 지원이라는 제하에 범죄예방학자 제프리, 랩, 뉴먼 등의 범죄예방모델과 cpted 및 이웃감시프로그램 등 범죄예방 전략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범죄피해의 원인, 즉 범죄적 기회의 노출과 상황적 혹은 통합적 관점에서의 범죄피해이론 및 범죄피해자 보호법 등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제5편은 범죄자 처벌 및 교정이라는 제하에 형벌의 유형 및 범죄자에 대한 교정처우 및 사회내처우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제6편은 형사사법기관이라는 제하에 범죄예방 및 수사기관인 경찰과 기소기관인 검찰, 재판기관인 법원, 교정기관인 교정 및 보호관찰기관 등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이 범죄학 제7판은 다음과 같은 특징과 장점을 가진다. 첫째, 범죄원인에 관한 이론들을 대폭 보완하였다. 특히 심리학적 범죄원인론 중 인지이론, 도덕성이론, 모델이론, 행동주의이론 및 사회학적 범죄원인론 중 최근 가장 주목받는 사회적 구조이론 및 사회적 발달이론의 최근 연구동향 및 이론들을 체계적으로 기술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둘째, 가장 최근의 관련 법령 및 공식통계 등을 활용하려고 노력하였다. 셋째, 최근 주목받는 대마초, 포르노그래피, 스토킹, 증오범죄 등 핵심범죄에 대한 유엔을 포함한 선진 각국 등 국제사회의 문제해결 방향 및 전략을 심층적으로 기술하였다.

넷째, 범죄예방 및 범죄피해자 지원에 관한 장(Chapter)을 별도로 두어 범죄학의 학문적 지평을 확장하였다. 다섯째, 무엇보다 6개의 편(Part)과 21개의 장(Chapter)이 서로 유기적이며, 논리적 체계성을 갖추도록 기술하고 편집하여 이 책이 대학의 범죄학 교재로 그리고 수험서로 부담 없이 활용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부디 이 범죄학 제7판이 학문적 관점에서 범죄의 원인과 대책을 고민하는 연구자들과 현장에서 범죄문제 해결전략을 모색하는 형사사법기관의 정책가, 그리고 경찰공무원을 포함한 공공안전 분야의 채용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의 열정과 끈기에 화답하여 범죄문제 해결 혹은 성공이라는 그릿(Grit)이 되길 소망한다.

이 책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찬란하게 빛나는 열정의 꽃 콘플라워(Corn Flower) 한 바구니를 선사한다.



계명대학교 쉐턱관 연구실에서

2020년 8월에

저자 허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