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로 가고 있다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시를 쓴다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나는 그런데도 일주일에 2편 이상 꾸준히 쓰려 노력하고 있다.

시를 잘 쓰려는 질적인 문제보다 내 삶의 시 쓰기는 삶과 동행함에 있다.

내 삶이 시시각각 변하며 지나가며, 많은 사건과 역사적 의미를 두는 것이 일상의 삶에 두루두루

일어나고 있다. 이때 지나치며 시를 쓰지않는것은 직뮤유기이다. 나의 시 쓰기는 삶의 반응하며

가는 것이다. 시 쓰기 방법 가운데 내 삶의 과거에 체험에서 끌어올리는 것도 좋은 시를 쓰는

방법이긴 하지만 현재의 역사성을 지닌 하루하루에서 일상의 시를 끌어 올리는 일이 살아 있는

시 쓰기 작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곤 한다. 그러나 여전히 시는 내 반경을 도는 삶의

반응들이 대부분이며 이는 내 삶의 기록을 하는데 치우쳐 있다. 내 삶의 기록이 타인과 연결은

되어 있으나 영향은 적은 편이다. 언젠간 타인으로 크게 확장되리라 이번 시집에 가능성

발견에 만족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