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생태 도감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개론서와 도감을 겸한 첫 번째 지렁이 안내서



지렁이는 현재 전 세계에서 6,000종 이상 보고되었으며 각 종의 수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또한 토양 생태계를 건강하게 일구는 일등 공신입니다. 그런데도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는 지렁이의 개념부터 분류, 형태와 생태, 지렁이가 지구 환경과 인간 생활에 미치는 영향까지 짜임새 있게 정리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사는 지렁이 32종을 꼼꼼하게 살펴 처음으로 실체를 밝힌 점은 특히나 뜻깊습니다.



비옥한 땅의 정령

지렁이를 대신해 외치는 호소



아무리 4차 산업 혁명을 거치며 디지털 시대를 산다고 해도 인간인 우리의 근간은 건강한 토양 생태계입니다. 땅이 황폐해지면 우리 삶 또한 망가지리라는 것은 굳이 극적인 아포칼립스 영화를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지요. 이처럼 우리는 오롯이 땅에 기대어 살지만 정작 땅을 비옥하게 가꾸는 지렁이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너무 흔해서, 미물이라 여겨서 혹은 미끈거리는 긴 몸뚱이로 쭉쭉 기어가는 모습이 못마땅해서일까요? 이유야 어찌 되었든 디지털 시대이자 기후 위기 시대이기도 한 지금이야말로 땅의 정령 지렁이를 올바르게 알아야 할 때입니다. 행여나 지렁이가 다칠까 봐 뜨거운 물도 살펴서 버렸다는 옛사람들의 태도를 배워야 할 때입니다.



‘일꾼’ 지렁이를 생각하다

찰스 다윈은 지렁이를 “지구에서 가장 뛰어난 노동자”라고 말했습니다. 지렁이는 땅속에서 굴을 파고 지내며, 영양가 없는 흙이나 낙엽을 잘게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듭니다. 고요하지만 꾸준하고 강력하게, 우리 삶의 터전을 건강히 가꾸는 지렁이의 가치를 되새깁니다.



‘동물’ 지렁이를 이해하다

지렁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 한편, 지렁이가 어떤 동물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이 책에서는 지렁이 분류, 형태, 생태 정보를 생생한 사진과 상세한 도판을 덧붙여 세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지렁이’ 이름을 불러 주다

지렁이는 생김새가 단순해 종을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뭉뚱그려 같은 종이겠거니 여기던 우리나라에 사는 지렁이 32종을 하나하나 가려 살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