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연구자의 논문작성을 위한 JASP 실전 통계분석 쉽게 배우기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프리웨어 리서치 언어 중의 하나가 R-언어이다. 하지만 R-언어를 다룰 수 있는 정도의 지식과 노력을 겸비한 연구자가 되는 길은 쉽지 않은 길이며, 더구나 관련 분야 전공자가 아닌 경우에는 그 어려움이 큰 것이 현실이다. 더불어 SAS, SPSS, Stata 등과 같은 전통적인 통계 패키지의 경우 적지 않은 사용료를 지불하여야 하는 실정이다. 사용료를 지불할 수 있는 규모의 대학, 연구소 등에 근무하거나 소속된 연구자의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런 환경에 처해있지 않은 연구자의 경우 매우 어려움이 큰 현실이다. 저자가 근무하고 있는 대학 또한 규모가 작기 때문에 최신 버전의 통계소프트웨어를 구비할 수 없는 재정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하여 교육 및 연구 목적으로 프리웨어 통계패키지에 관심을 갖던 중 저자의 눈에 들어온 프로그램이 jamovi, PSPP, JASP 등이다. 그 중에서 저자가 생각하기에 상대적으로 편하고, 다양한 분석이 제공되고 있으며, 관계된 국내 서적이 적은 JASP를 선택하여 교재를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실증기반 초보 연구자를 위한 JASP 통계분석 안내서이다. JASP 홈페이지에서 제공되고 있는 안내서가 있기에 통계분석에 대한 지식과 언어문제가 없는 독자는 그 안내서를 보아도 스스로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이 안내서와 다른 점은 실제적인 연구자가 연구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연구문제와 연구가설을 토대로 그에 적절한 통계분석 방법을 제시하고, JASP 분석결과를 해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별성이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본질적으로 <논문작성을 위한 SPSS 실전 통계분석 쉽게 배우기>과 다름이 없다. 차이점이 있다면 일부 어색하고 비전문적으로 번역된 SPSS 한글버전으로 책의 내용이 구성되어 있는 것에 반하여, 이 책은 번역되지 않은 JASP 버전을 사용하고 있으며, 학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용어로 분석결과를 해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제2장, 제3장은 매우 기초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원칙으로 책을 구성하고 있다. 첫째, 통계모형을 비롯한 수학적인 기호 및 수식에 익숙하지 않은 연구자를 위하여 수학적인 기호는 가급적 자제한다. 둘째, 통계분석 모형 중심이 아닌 연구자가 실제 연구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연구문제 중심으로 기술한다. 셋째, JASP 분석결과에 대한 해석과 이를 이용하여 논문을 작성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내용을 기술한다. 제4장, 제5장, 제6장은 연구자가 학술논문 투고 또는 학위논문 작성을 위해서 일반적으로 많이 쓰고 있는 매개효과 분석, 조절효과 분석, 위계적 회귀분석 등과 같은 중급 수준의 통계분석 방법을 다루고 있기에 최소한으로 필요한 정도의 수식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