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수세력 연구 - 제3판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 이 시대가 기다리던 책

이번 《한국보수세력연구》 제3판은 지난 2011년 3월에 나온 제2판(증보판)에 담지 못했던 2020년 1월 말 현재까지 약 9년간의 보수우파세력을 중심으로 살펴본 한국 현대정치의 발자취를 추가한 것이다.



2010년대 한국정치의 특징 중 하나는 막강한 힘을 지닌 촛불시위였다. 저자는 이 문제를 이번 개정판에서 살펴보려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의 촛불시위를 ‘촛불혁명’이라고 규정하면서 심지어는 자신의 정권을 ‘촛불혁명정권’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 촛불시위가 조직적인 선동이나 드루킹사건 같은 의도적인 여론조작의 결과라면 문제는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그럴 경우 촛불시위는 전체주의의 위험을 수반하면서 민주주의를 왜곡하고 후퇴시킨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식해야 한다. 이 점에서 지난 1987년 전두환 정권 말기에 나온, 대통령직선제 수용을 골자로 하는 ‘노태우선언’과 1993년 김영삼 대통령에 의한 하나회 척결 등 정치의 비군사화 조치 이후 점진적으로 이룩되어온 한국의 민주주의가 2010년대로 접어들면서 촛불시위와 민중주의(표퓰리즘)로 인해 후퇴하지 않았는지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한국보수세력연구》 제3판에서 다루어질 중요한 내용 중 하나는

이승만 대통령이 젊은 시절 미국에 망명해 하와이에서 체류하면서 1918년 말 국내의 민족지도자들에게 3·1운동을 일으키도록 독려한 사실과 태평양전쟁 말기에 중국 중경의 임시정부 수반 김구 선생에게 한반도의 일본군 후방기지를 기습 교란하는 군사작전을 준비하도록 종용한 사실이다.



◎풍부한 화보

역사와 시대를 아우르는 풍부한 사진자료를 수집하여 화보를 넣었다. 화보가 주는 시각적 효과를 감안해 독자들로 하여금 이 책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한 것이다.



◎언론이 말하는 이 책

이 책은 조선조 말의 개화운동에서부터 최근의 정세변화까지 140년이 넘는 시간대를 다루고 있다. 특히 이승만 정권 말기 이후 한국 현대정치사에 대한 분석은 직접 현장기자로 활동한 저자의 경험이 녹아있다. - 동아일보



남시욱 교수의 작업은 이승만이 개화파 3세대의 대표 인물이자 대한민국 우익보수세력의 시조임을 사상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이승만을 둘러싼) 논쟁에 불을 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조선일보



저자는 저널리즘의 탄력성과 아카데미즘의 엄밀성을 조화시킨 열매 하나를 이 책에서 구하고 있다. 그런 시도는 보수세력의 출발을 미군정의 이식으로 파악하는 통념을 거부한 데서도 확인된다. - 중앙일보



개화기로부터 일제 강점기, 해방 전후, 건국 이후···(현재까지) 한국의 보수와 진보 세력이 어떤 구도를 형성해 왔는지 살폈다. - 한국일보

저자는 보수세력의 뿌리를 조선조 말의 개화파에서 찾으며 1920년대 사회주의 사상과 유입과 함께 이들이 우파로 불리게 되었다고 분석한다. - 국민일보



구한말 발간된 《한성순보》 에서부터 구소련 기밀문서, 근래에 나온 뉴라이트 관련 논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료들을 종횡으로 섭렵하고 있는 이 책은 방대한 분량과 딱딱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술술 읽힌다. - 월간조선



(이 책은) 경험적 접근의 기초 위에 실증적 연구를 통하여 한국 근현대정치사를 공정하고 객관적인 이론체계로 정립하려는 시도로서, 이와 아울러 새로운 담론들을 유도한 점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 이택휘 한양대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