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경과 역의 원리 2 - 증산 대선생 현무경 해설서

현무경(玄武經)의 이치를 설명함에 있어서 그 기초에 해당하는 역학(易學)의 원리를 정세(精細)하게 전개하고자 한다. 현무경(玄武經)은 구절구절마다 기호와 상징으로 본의(本意)를 전달하고 있다. 이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역(易)의 이치를 공부해야 한다.



스승이신 윤산 원사님의 강의를 중심으로 기존의《현무경해의》에서 상세하게 밝혀지지 못했던 내용에 부합하는 제목을 설정해서 구성해 보았다. 본 책을 통해서 기존에 전승되어 온 역학의 이치에 내재된 내용과 함께 기나긴 세월의 침묵 속에 함의된 역학의 근원을 밝히고자 한다.



시작하는 말



강증산 대선생의 사상을 공사사상(公事思想)이라고 일컫는 이유는 9년 동안 행하신 모든 행적이 공사(公事)를 진행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주적 의례인 공사(公事)는 천지인(天地人) 삼계(三界)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한 것이었다.



온 우주의 숨결을 몸소 갈무리하시고 전 존재의 파행적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셨다. 그것이 바로 천지공사이고 여기에 함의된 정수(精髓)가 바로 현무경(玄武經)과 중화경(中和經)이다.



천지공사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정음정양공사(正陰正陽公事)라고 할 수 있다. 정음정양공사에 해당하는 진의(眞意)는 현무경(玄武經)과 중화경(中和經)에 담겨있다. 이 두 경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역(易)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 상수역학(象數易學)의 원리를 알아야 두 경전의 기호와 상징 그리고 문장에 함의된 정수를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 현무경(玄武經)의 이치를 설명함에 있어서 그 기초에 해당하는 역학(易學)의 원리를 정세(精細)하게 전개하고자 한다. 현무경(玄武經)은 구절구절마다 기호와 상징으로 본의(本意)를 전달하고 있다. 이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역(易)의 이치를 공부해야 한다.



스승이신 윤산 원사님의 강의를 중심으로 기존의《현무경해의》에서 상세하게 밝혀지지 못했던 내용에 부합하는 제목을 설정해서 구성해 보았다.



본 책을 통해서 기존에 전승되어 온 역학의 이치에 내재된 내용과 함께 기나긴 세월의 침묵 속에 함의된 역학의 근원을 밝히고자 한다.



가을 문명의 정수가 보편의 진리로 자리매김하기에는 이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존재자들에게 인고의 시간과 변환의 인식을 요구할지도 모른다. 이 책이 조화의 세계를 갈구하는 수행자들에게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



단기 4356

선천 癸卯년

후천 甲子년



白雁의 書를 받들며

泰山 張在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