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불패혁명 - 회사가 원하는 사람들의 99% 실행법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평범한 것은 죄다. 상식을 뒤집어라



· 간부로 승진하려면 ‘세계 최고’ 는 되지 말라

· 일을 잘하게 하려면 일부러 야단쳐라

· 수다를 생활화 하라

· 직장 생활의 활력소인 뒷담화를 즐겨라

· 허리 굵은 여성이 승리한다

· 열심히 하지 말고 잘해라

· 창의적 생각이 안 나면 ‘딴짓’ 을 하든지 놀아라

· 평론도 실천이다

· 유머는 현대의 권력이다

· 상사에 가까이 가면 죽는 경우가 더 많다

· 맹목적인 충성은 자살을 낳는다

· 회의는 자리 싸움이다



이처럼 이 책에 실린 각론적 지침은 특이하다. 상식을 뛰어넘는 주장은 세계 각지에서 실험과 연구를 통해 객관성을 입증한다. 다만, 서양의 연구결과가 대다수라 조금 아쉽지만 천편일률적인 자기계발서에 지친 독자라면 한 번 읽고 실천해 보는 것도 괜찮다.





약자가 쓴 약자들을 위한 책



그동안 직장인 관련 책들은 헤드헌터나 회사 대표들이 대표의 입장에서 쓴 책들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정작 직장인 입장에서는 공감가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이 책은 회사에서 밀려날 처지에 있는 사람들, 여성, 신입사원, 하위급 직원들을 약자로 보고 이들 입장에서 쓴 책이다.

두 명의 공저자들은 해드헌터나 관리자가 아니라 직장생활의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토대로 피부에 와닿고 생생한 체험담과 간접 경험인 정쟁사를 통해 약자들의 불패 혁명법을 설명하고 있다.







1%의 비밀은 잊어라 99%의 실행법 매뉴얼로 불패하라



직장 생활에서 비밀은 없다.

이미 다 알려진 사실에 대해 구체적이고 혁명적인 실천이 있을 뿐이다. 이 책에서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는 반복하지 않는다. 같은 사안이라도 다른 각도로 본다든지, 새로운 사실이나 의외의 연구결과를 통해 신선한 주장을 통해 기존의 구태의연한 가치관에 수소폭탄을 던진다.

예를 들면 리더십을 기르기보다 참모십을 기르라고 한다. 직장에서 궁극적으로 리더는 오직 CEO 하나일 뿐, 모두가 참모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천력이 중요하다고 해서 행동대장이 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차라리 분석적인 성격이고 치밀한 성격이라면 그 장점을 살려 회사에서 전략가가 되라고 한다. 또 여성이 남자를 지배하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패배한 남자 사원을 지배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회사를 떠났을 때 부각되어야 진정한 개인 브랜드다.

이러한 파격적인 제안을 구체적이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자기 계발은 혁명으로부터 시작한다



조금만 비겁하면 성공할까? 설사 성공한다 해도 만신창이가 된다면 과연 그 성공이 행복할까? 크고 강한 자가 살아남을까? 독종이 살아남을까? 침묵이 소통의 방법일까?

이 책은 이러한 의문점을 던지게 한다. 즉 기존의 가치관을 하나씩 고찰해 보면서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진리인가 하는 화두를 던지다가 결론을 내린다.

진부함보다는 새로운 혁명, 소통과 대안이 이 시대 직장인 병법의 키워드다.





시인과 화학자가 만났다



이 책에는 두 작가의 글이 섞여있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화학자 윤경환은 풍부한 독서량과 지식을 바탕으로 전쟁사의 구체적인 사례 부분을 맡았다.

시인이자 전방위 작가인 김율도는 개인 브랜드 부분과 각종 연구 사례, 디테일한 부분을 통해서 가치관의 방향을 만들었다.

그렇게 화학자와 시인이 만났다. 윤경환은 극단적으로 가는 것을 제어하는 역할을 했고, 김율도는 상식적인 것을 새로운 각도로 보는 역할을 했다.

두 작가는 모든 면에서 상반된 스타일이라서 절충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렸고 수정 횟수도 많았다. 서로 수정을 주거니 받거니 했으니 충분한 검증이 되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