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보의 자전거 이야기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직접 체험하고 알기 쉽게 풀어 쓴 살아 있는 자전거 현장 보고서



국내외 자전거 관련 현장을 10여 년간 누빈 체험을 바탕으로

꼼꼼하게 지향점들을 정리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



지구를 살리는 자전거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용과 문제의식은 평범하지 않다.

정책 담당자나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련된 활동가들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현 시점에서 생생한 현장의 살아 있는 목소리를 전한다.



자전거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탈것으로 ‘탄소 제로 교통수단’이다. 이것이 ‘저탄소 녹색 성장’에서 자전거의 역할을 기대하는 부분이다. 더불어 건강수단 또는 지역 간 문화교류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정부 수립 이후 최고 통치자가 국정 방향을 알리는 담화에서 자전거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이런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면 그 책임은 정책 담당자들에게 돌아가겠지만, 좋은 기회로 활용한다면 지금까지의 실책을 만회하고 자전거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정책이론을 설명하는 이론서가 아니다.



저자는 자전거 정책이 시행되고 있거나 정책이 필요한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매우 다양한 문제에 부딪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했던 내용을 자전거 관련 월간지와 교통관련 잡지 등에 기고하였고 이들 원고 중 자전거 정책 관련 내용을 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정책당국의 의지하나로만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가 있는가 하면, 많은 시간과 예산을 필요로 하는 문제도 있다. 그러한 문제들에 앞서 보다 중요한 것은 정책담당자나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심있는 활동가들에게 정보가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정책 집행과정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이러한 비효율성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고자 출간되었다.



‘세발자전거도 차도를 달릴 수 있나?’ - 자전거는 ‘차’



‘도로교통법’에서 ‘자전거는 차로 한다’고 약속되어 있다. 세발자전거를 포함하여 바퀴가 하나인 것과 앞뒤로 하나씩 바퀴가 두 개인 것, 여가용으로 만들어진 바퀴가 네 개인 것 등 자력에 의하여 움직이는 기구를 통틀어 자전거라고 한다. 그러면 이 모든 자전거를 ‘도로교통법’ 적용 대상으로 취급할 것인가? 상식 있는 사람이라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것이다.

도로교통에서 자전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도 자전거는 ‘차’여야 한다. 이제는 법 적용 대상 자전거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가 필요하다.



Car Free Day

차와 자동차 그리고 자전거는 반드시 구분되어야 한다. 용어 개념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해 실패한 사례들은 얼마든지 있다. 특히 자전거가 그렇다. 자전거를 차로 인식하기보다는 보행자로 인식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면서 자전거와 보행자의 안전 문제를 간과하는 등의 실패 사례들을 양산하였다. 자전거는 명확하게 ‘차’다. ‘차 없는 날’ 행사에 자전거 대행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그 자체로 모순이며 자전거에 대한 개념을 혼란스럽게 한다.



Bicycle is not a toy. It\'s a vehicle!

자전거란 무엇인가? “자전거는 장난감이 아니다. 교통수단이다.”

유럽이나 미국 등 교통문화 선진국에서는 자전거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도로교통에서 자전거의 법적 지위를 이해시켜 주기 위해 노력한다. 위 문장은 간결하면서도, 자전거가 교통수단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가장 좋은 표현이다. 교통문화 선진국에서는 자전거를 제대로 인식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국내외 자전거 관련 현장을 생생한 올컬러 사진으로 체험!

코펜하겐, 일본, 파리 Velib, 마인 운하와 자전거 도로, 자전거 도시 에를랑겐, 체코의 자전거 네트워크 등 국내외의 자전거 관련 현장을 답사하고 직접 촬영한 풍부한 사진들과 상세하면서도 알기 쉬운 설명 등 알찬 정보들을 100여 쪽에 걸쳐 비중 있게 담았다.

멋진 사진들과 함께 둘러보자 !!!





자전거 관련 공무원이나 관계자에게는 필독서

그리고 자전거 문화에 관심이 있는 진정한 자전거 매니아라면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