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 MTB

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 화제의 채널



“자전거 하나로 내 몸을 튼튼하게, 환경을 아름답게!”

자전거에 미친 한의사가 전하는 MTB 라이딩의 에센스



도시 곳곳에 새롭게 정비되는 자전거 도로, 100만 명을 넘어선 자전거 동호인,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처럼 특성화된 인터넷 카페, 지하철역 자전거 거치대에 빽빽이 늘어선 자전거들…… 바야흐로 자전거 시대이다. 포장도로를 달리는 로드 바이크와 산악을 누비는 MTB부터 도심 속의 생활형 자전거인 미니 벨로와 접이식 자전거, 하이브리드형 자전거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자전거를 고르라면 단연 산악자전거인 MTB라고 할 수 있다. 거친 산길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자유자재로 타고 다닐 수 있는 전천후 자전거이기 때문이다.

1980년대 중반, 아직 우리나라에 MTB라는 이름조차 생소한 그 시절에 저자는 해외 잡지에서 MTB 관련 기사를 보고 처음으로 이 자전거를 접하게 되었다. 국내 MTB계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그는 20년 넘게 MTB를 타면서 남들보다 앞서서 MTB 기술과 노하우를 체득했고, 그 오랜 경험이 바로 『올댓 MTB』가 탄생한 원동력이 되었다. 이 책은 개개인에게 꼭 맞는 MTB 선택법, 일반적인 라이딩 기술과 고급 기술, 코스에 따른 라이딩 요령, 라이딩과 관련된 안전과 건강, MTB 정비와 관리 지침 등 한 사람의 라이더가 MTB를 온전하게 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또한 마라톤, 철인경기, 산악울트라 등 그동안 저자가 겪은 다양한 스포츠 경험과 MTB를 접목시켜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MTB, 제대로 고르고 다양하게 즐기자”

자전거를 고르는 법부터 지형별 대처법과 고급 라이딩 기술까지!

저자는 무엇보다 자기 몸에 맞는 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아무리 고가의 자전거일지라도 자기 몸에 맞지 않는다면 자칫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 자신의 가랑이 높이, 상체 길이, 팔 길이 등을 먼저 체크한 후 그 신체 사이즈에 맞는 자전거를 골라야 하며, 그러고 나서 세부적으로는 핸들 길이, 핸들 스템의 길이와 높이, 안장 각도와 높이, 크랭크암의 길이 등을 꼼꼼하게 세팅하라고 주문한다.

MTB 라이딩은 다른 자전거와 달리 온몸을 움직여야 하는 운동이다. 그래서 MTB가 가장 운동 효과가 좋은 자전거로 불리는 것이다. MTB라면 단연코 산악을 달려야 그 맛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이 책은 업힐, 다운힐, 코너링 등 산악 코스와 상황별로 구사할 수 있는 라이딩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또 개울, 진흙, 눈길, 자갈길 등 어려운 지형을 만났을 때 대처해야 할 유의 사항과 도로 라이딩 요령이 저자가 겪은 에피소드와 함께 자세히 제시되어 있다.

더 나아가 중급 이상의 라이더를 위한 고급 기술까지 설명하고 있어 자전거 고수가 되고 싶은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제자리 서기부터 호핑, 휠리, 점프에 이르기까지 책 속의 사진과 설명을 보고 꾸준히 연습한다면, 어느새 전문 라이더가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내 몸의 안전과 건강이다”

라이더를 위한 종합 건강 가이드

이 책의 백미는 자전거에 관련된 건강 지식을 풍부하게 소개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한의사라는 전문 직종에 종사하는 이답게 마치 환자를 대하듯 때로는 친절하게, 때로는 따끔하게 안전과 건강을 위한 지침을 책 곳곳에 풀어놓는다. 귀찮더라도 헬멧을 꼭 착용하라거나 넘어지는 연습을 습관화시켜 두라는 당부 모두 독자의 안전을 생각하는 그의 세심함에서 나온 배려다.

특히 마지막 장인 ‘MTB 안전과 의학’에 소개된 각종 응급처치법 중에는 일반 라이더들의 귀가 솔깃해지는 대목이 너무나도 많다. 그리고 저자가 모든 사람이 다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특별히 만들었다는 올리브(All+live) 운동법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내 몸 가꾸기 비결’이다. 자전거에 푹 빠진 사람이든 자전거를 타지 않는 주변 사람들이든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생활 운동법이다.



책의 특징



- 국가대표선수 출신 강사의 올바른 라이딩 시범 이 책에는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각의 동작과 자세마다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MTB 국가대표 출신인 정민혁 프로 강사가 직접 선보인 라이딩 기술은 모범적인 동작을 배울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 실전 경험이 그대로 녹아 있는 서바이벌 팁 수리 도구가 하나도 없는데 오지에서 바퀴가 펑크 났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진눈깨비가 내리는 추운 겨울날, 방수 장갑과 방수 신발이 없을 경우 동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자전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좀 더 손쉽고 확실한 자전거 청소법은 없을까? 이 책의 부록에는 저자가 몸으로 직접 부딪히며 터득한 생생한 노하우가 가득 실려 있다. 경험자만이 말할 수 있는 100퍼센트 서바이벌 팁으로, 이제 막 MTB에 입문하려는 초심자에게 크나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알아두면 좋은 자전거 에피소드 각 장의 말미에는 MTB의 역사, 환경을 살리기 위한 자전거 운동, 스포츠 푸드에 관한 조언, 근육의 작용 메커니즘 등 재밌고 유용한 자전거 이야기가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