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의 탄생 - 한국 근대 추리소설의 기원과 역사

정가 : 28,000

작가명 : 박진영 (지은이)

출판사 : 소명출판

출간일 : 2018-11-19

ISBN : 9791159052767 / K24253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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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탐정의 탄생 - 한국 근대 추리소설의 기원과 역사



동서고금을 통틀어 가장 재미있는 이야깃거리 가운데 하나가 살인 사건이다. 단 시체가 되는 것이 나만 아니라면! 추리소설이란 남을 죽인 범인을 잡는 이야기, 누군가 죽은 뒤에 시작되는 이야기다. 그래서 죽은 자가 아니라 죽인 자에 관심을 두며, 피해자를 애도하는 것이 아니라 살인자의 정체를 추적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살인 사건은 아주 먼 옛날부터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일어났다. 그런데 굳이 그것을 이야기로 만들어 내고, 심지어 즐기게 된 것은 오래지 않은 일이다. 바로 탐정이 탄생하면서부터! 탐정은 시민사회의 영웅이자 이야기꾼으로 등장했다. 그렇게 추리소설은 자본주의 시대의 근대문학, 만인이 즐기는 대중문학, 보편적인 세계문학이 되었다.



《탐정의 탄생》은 한국 추리소설의 기원과 계보를 탐정처럼 추적하면서 문학사적으로 재구성한 최초의 시도다. 추리소설의 효시 이해조부터 식민지 시기 김동인, 채만식, 김내성까지, 대한제국 별순검 콤비와 과부 탐정부터 태평양전쟁에 휘말린 명탐정 유불란까지, 최초의 셜록 홈스 시리즈부터 아르센 뤼팽 시리즈 번역까지, 어린이들의 우상이 된 모험활극영화부터 해방기의 똘똘이까지 다채로운 면모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탐정의 탄생, 추리소설의 시작



동서고금을 통틀어 가장 재미있는 이야깃거리 가운데 하나가 살인 사건이다. 단 시체가 되는 것이 나만 아니라면! 추리소설이란 남을 죽인 범인을 잡는 이야기, 누군가 죽은 뒤에 시작되는 이야기다. 그래서 죽은 자가 아니라 죽인 자에 관심을 두며, 피해자를 애도하는 것이 아니라 살인자의 정체를 추적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살인 사건은 아주 먼 옛날부터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일어났다. 그런데 굳이 그것을 이야기로 만들어 내고, 심지어 즐기게 된 것은 오래지 않은 일이다. 바로 탐정이 탄생하면서부터! 탐정은 시민사회의 영웅이자 이야기꾼으로 등장했다. 그렇게 추리소설은 자본주의 시대의 근대문학, 만인이 즐기는 대중문학, 보편적인 세계문학이 되었다.

《탐정의 탄생》은 한국 추리소설의 기원과 계보를 탐정처럼 추적하면서 문학사적으로 재구성한 최초의 시도다. 추리소설의 효시 이해조부터 식민지 시기 김동인, 채만식, 김내성까지, 대한제국 별순검 콤비와 과부 탐정부터 태평양전쟁에 휘말린 명탐정 유불란까지, 최초의 셜록 홈스 시리즈부터 아르센 뤼팽 시리즈 번역까지, 어린이들의 우상이 된 모험활극영화부터 해방기의 똘똘이까지 다채로운 면모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한국 추리소설사를 재조명하다



한국 추리소설사 110년을 맞이하는 해에 출간된 《탐정의 탄생》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거나 무시되어 온 다양한 작품을 복권하고, 한국 추리소설의 특성을 새로운 시각과 문제의식으로 바라본다.

첫째, 신소설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이해조가 《쌍옥적》을 통해 새로운 상상력을 담아내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사복형사 콤비와 여성 아마추어 탐정이 손잡고 사건 해결에 뛰어드는 《쌍옥적》은 근대문학사 최초의 베스트셀러다.

둘째, 한국 추리소설사에 큰 영향을 끼친 에밀 가보리오와 구로이와 루이코의 존재를 처음 밝히고, 한국인들에게 셜록 홈스 시리즈와 아르센 뤼팽 시리즈가 어떻게 다가왔는지 다루었다. 또 주요한과 주요섭 형제, 김유정, 박태원을 비롯한 주요 작가가 추리소설 번역에 나선 사실도 흥미롭다.

셋째, 그동안 추리소설의 대가로 과장되어 온 김내성을 공정하게 재평가한 점이 눈에 띤다. 김내성은 유일무이한 추리소설 전문 작가임이 틀림없지만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에 영합하면서 성공했다는 점에서 명암이 뚜렷하다. 오히려 김내성의 진정한 공적은 명탐정 유불란과 똘똘이를 탄생시킨 점에서 찾아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넷째, 한국 추리소설사에서 소년소녀의 모험담이 지닌 위상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찍이 방정환이 처음 선보인 아동모험소설은 이무영의 악동 캐릭터와 박태원의 소년 탐정을 거치면서 김내성에 의해 새로운 계보를 형성했다. 특히 김내성의 똘똘이는 해방 후까지 오랫동안 인기를 누렸다.

다섯째, 각 장마다 「갈피짬」을 두어 한국 추리소설사를 더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길잡이를 마련했다. 또 지금까지 확인된 추리소설 목록, 머리말과 역자 후기를 총정리해서 부록으로 편성했으며, 이해조의 《쌍옥적》을 처음으로 정본화하여 전문을 수록했다.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



추리소설에 대한 오랜 폄하와 홀대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의 편협함 때문만도 아니며, 콧대 높고 고지식한 학계의 풍토라든가 문단 파벌에 얽매인 비평가의 외면과 묵살 때문만도 아니다. 실상 어느 누구도 한국 추리소설의 역사를 되돌아본 적이 없으며, 지금 우리 시대로 이어진 추리소설의 숨은 연원과 미래를 들춰 볼 틈이 없었다. 요컨대 한국의 추리소설에는 역사가 없다. 결코 일천하지 않은 역정을 걸어왔으면서도 역설적으로 자신의 역사를 갖지 못했다.

2008년은 한국 근대 추리소설 100년을 맞이하는 해였고, 2009년은 김내성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해였다. 덕분에 사정이 조금씩이나마 나아지기 시작했다. 추리소설을 빼놓은 문학사라는 것이 얼마나 허약하고 부실한가에 대한 반성의 계기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아름답고 고상한 문학, 교과서에 실리고 문학사에서 배우고 익혀야 할 작품이 아닌 어떤 것에 비로소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한 셈이다.

추리소설에 대한 재발견과 역사적 이해가 한때의 흥분으로 멈추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증적이고 객관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래야만 진지한 발굴과 공정한 평가를 통해 문학과 문학사를 지금 우리 시대의 몫으로 되돌려 주려는 모색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

박진영 (지은이)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근대소설, 번역문학, 출판문화 연구를 통해 근대 한국의 시대정신과 상상력을 재조명해 왔다. 최근에 동아시아 번역 사상과 에스페란토 문학으로 시야를 넓히고 있다. 제37회 월봉저작상(2012), 한국출판학술상(2013)을 수상했다. 주요 논저로는 <한국의 번안소설>(전10권, 2007∼2008), <번안소설어 사전>(2008), <신문관 번역소설 전집>(2010), <번역과 번안의 시대>(2011), <책의 탄생과 이야기의 운명>(2013), <탐정의 탄생-한국 근대 추리소설의 기원과 역사>(2018)가 있다. www.bookgram.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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