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정보의 이해

회계 정보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지식을 갖출 수 있다. 기업의 경제적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회계의 기초개념을 통해 정립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초개념을 토대로 회계 처리 과정과 재무제표의 작성 원리를 설명하였다. 회계 등식의 구성요소인 자산, 부채와 자본 항목별 회계 처리를 설명하여 재무제표작성의 기술적인 면을 이론적인 설명으로 보강하였다.



경제적 사건을 인식하고, 이를 기록하여 분류ㆍ요약하여 회계 정보이용자에게 보고하는 회계정보시스템을 설명하였다. 원가정보와 경영성과에 관하여 기술하고, 경영성과분석에서 원가정보의 활용을 기술하였다. 자유시장 경제에서 회계 정보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까닭과 회계기준의 통일성을 설명하였고, 새로운 국제회계기준과 재무보고의 체계가 제정되는 과정을 기술하였다.



많은 사람이 소문이나 경험을 통해 회계는 어렵고 따분한 것이라는 선입견을 품고 있지만, 그런데도 회계가 기업을 연구하는 경영학 분야에서 대단히 중요한 기능을 하므로 울며 겨자 먹기로 공부한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이 책을 읽고 나면 이 물음에 해답이 있다.

회계는 기업(경제적 실체)의 경영활동을 가장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에 의하여 인식ㆍ측정하여 회계 정보이용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이는 회계가 ‘기업의 언어’로써 경제적 정보를 식별ㆍ측정ㆍ전달하는 기능이 있음을 의미한다. 기업 정보로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회계 정보이다. 이를 연구의 대상으로 하는 회계는 경영학의 가장 중요하며 기본학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영학도의 회피 대상이 되곤 한다. 그 이유는 수리적 능력과 수학적 사고가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여기는 데 있다. 이는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보로써 회계 정보를 이해하지 못하는 데 까닭이 있다. 기업의 성장,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회계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누구나 회계 정보를 이해할 수 있고, 분석할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다. 결코, 어려운 분야가 아니다. 그 이유는 회계는 기업의 경영활동(경제적 사건들)을 오로지 하나의 문법인 회계 등식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들을 일정한 양식(재무제표)으로 표현해 주는 일련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하나의 등식에 의해 생성된 재무제표가 나타내고 있는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

‘회계 정보의 이해’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회계 정보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지식을 갖추는 단계로 기업의 경제적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회계의 기초개념을 통해 정립될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기초개념을 토대로 회계 처리 과정과 재무제표의 작성 원리를 설명하였다. 거래로부터 재무제표가 작성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흐름의 과정으로 설명하였다. 즉, 회계의 순환과정을 다루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재무제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셋째, 회계 등식의 구성요소인 자산, 부채와 자본 항목별 회계 처리를 설명하여 재무제표작성의 기술적인 면을 이론적인 설명으로 보강하였다. 이로써 재무제표의 이론과 실무가 어느 정도 완성된다.



넷째, 경제적 사건을 인식하고, 이를 기록하여 분류ㆍ요약하여 회계 정보이용자에게 보고하는 회계정보시스템을 설명하였다.



다섯째, 원가정보와 경영성과에 관하여 기술하고, 경영성과분석에서 원가정보의 활용을 기술하였다.



여섯째, 문화의 차이, 경제구조 등 다양성이 존재하는 자유시장 경제에서 회계 정보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까닭과 회계기준의 통일성을 설명하였고, 회계기준의 정체와 정보 유용성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국제회계기준과 재무보고의 체계가 제정되는 과정을 기술하였다.



이 책은 단순히 재무회계 원리를 파악하거나, 재무회계 정보의 산출과정과 활용을 설명하려고 쓴 책은 아니다. 기업의 내부 및 외부이해관계자들, 즉 회계 정보이용자들이 기업이 산출하는 회계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집필하였다.



이 책이 저자의 의도한 내용으로 구성하지 못한 탓으로 독자가 회계 정보를 이해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면, 이는 저자의 비재천학(非才賤學)한 탓이다.



끝으로 이 책을 저술하면서 세심한 배려와 도움을 주신 탐진출판사의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23. 10.

회기동 연구실에서

안성진